직장 생활이 힘든 이유, 내 성격 때문일까?
MBTI와 Big 5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직장 내 인간관계와 업무 스타일을 분석해 보세요.
내 성격이 원래 이랬나? 직장인을 위한 성격 유형 검사 (MBTI, Big-5) 활용법
1. "예전엔 안 그랬는데…" 내가 변한 걸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예전엔 사람들과 잘 어울렸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점점 피곤하고 혼자 있고 싶어.”
“회의 때 의견 내는 게 즐겁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웬만하면 조용히 있는 게 편하네.”
“이 직무가 나한테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전혀 모르겠어.”
내 성격이 변한 걸까? 아니면 원래 이런 사람이었는데 몰랐던 걸까?
그 답을 찾는 데 성격 유형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성격 검사가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나는 왜 이런 반응을 보일까?’를 이해하는 데 힌트를 줄 수 있다.
오늘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대표적인 성격 유형 검사 MBTI와 Big 5를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2. MBTI: "나는 어떤 유형일까?"
MBTI는 워낙 유명한 검사라 한 번쯤 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검사다.
1) MBTI의 4가지 기준
구분 | 설명 |
E(외향) vs I(내향) | 에너지를 어디서 얻는가? 사람과의 교류 vs 혼자 있는 시간 |
S(감각) vs N(직관) |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구체적인 사실 vs 직관과 가능성 |
T(사고) vs F(감정) | 결정을 내릴 때 논리적으로? vs 감정과 관계를 고려해서? |
J(판단) vs P(인식) | 생활 방식이 체계적인가? vs 즉흥적이고 유연한가? |
이 4가지 기준을 조합해 총 16가지 성격 유형이 나오게 된다.
2) MBTI 유형별 직장 생활 특징
E(외향형) vs I(내향형)
- 외향형(E): 사람들과 어울리며 아이디어를 나눌 때 에너지를 얻는다. 회의, 네트워킹 활동을 좋아하는 편.
- 내향형(I): 혼자 집중하는 걸 선호한다. 조용한 환경에서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음.
T(사고형) vs F(감정형)
- 사고형(T): 논리와 객관적 사실을 중요하게 생각. 감정보다는 데이터와 결과 중심으로 판단하는 편.
- 감정형(F): 사람의 감정과 분위기를 고려하며 결정을 내린다. 팀원들의 기분을 중요하게 여김.
3) MBTI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 직장에서 내가 어떤 스타일로 일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 동료와의 갈등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하지만 MBTI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맹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 Big-5: "내 성격의 디테일을 알고 싶다면?"
- MBTI가 성격을 유형별로 나누는 검사라면,
- Big 5(빅 파이브 성격 검사)는 성격을 5가지 요인으로 분석하는 검사다.
- MBTI가 다양한 군상의 인간을 유형별로 나누어 보는 것이고 그 유형에 따라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거라면,
- Big-5는 성격의 5가지 핵심요소를 그 사람이 얼마나 지니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 즉, 롤플레잉 게임 속 캐릭터가 힘, 민첩.... 등을 얼마나 갖고 있나 와 비슷하다.
MBTI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모델이지만 사실 심리학계에서는 그 과학적 근거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식 심리검사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하지만 필자는 수년의 임상경험을 비추어 볼 때, MBTI 식 성격 유형분류법이 자신과 동료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좋은 수단이 된다 생각한다.- Biig-5는 수십 년을 검증받으며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검사법이다.
1) Big-5의 5가지 성격 요인
요인 | 특징 |
개방성(Openness) |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는지, 창의적인지 |
성실성(Conscientiousness) | 계획적이고 체계적인지 vs 즉흥적인지 |
외향성(Extraversion) | 사람들과 교류하는 걸 좋아하는지 |
우호성(Agreeableness) | 협력적이고 친절한지 vs 직설적인지 |
정서적 안정성(Neuroticism) | 감정 기복이 큰지,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
2) Big-5 결과를 직장 생활에 활용하는 법
- 성실성이 높은 사람→ 체계적인 업무 스타일, 마감 기한을 잘 지킴
- 외향성이 높은 사람→ 팀워크와 소통을 중요하게 여김
- 우호성이 낮은 사람→ 솔직한 피드백을 주는 편, 직설적인 표현이 많을 수도 있음
- 정서적 안정성이 낮은 사람→ 스트레스를 쉽게 받으므로 자기 관리가 필요
MBTI보다 좀 더 세밀한 성격 분석이 가능하고 과학적이기 때문에,
직무 적성을 파악하거나 자기 계발 방향을 설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 Big-5 검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
4. 성격 검사는 참고용! 맹신은 금물
성격 검사는 내 성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다.
MBTI에서 ‘내향적’이라고 해서 반드시 조용한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Big 5에서 ‘정서적 안정성이 낮다’고 해서 직장 생활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검사는 나를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고,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5. 다음 편에서는?
이번 글에서는 MBTI와 Big 5 성격 검사를 알아봤다.
이 시리즈는 전체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리즈는 직장생활을 하며 힘들다고 느껴질 때, 어떤 심리검사가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따라서 이 글에 설명된 내용은 큰 틀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필요하다 여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자.
그럼 성격 말고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검사도 있을까?
3편: "왜 나만 힘들지?" 스트레스와 번아웃 테스트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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