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 2

중용의 몸과 마음: 전통 경락과 현대 신경 이야기

사람은 왜 어떤 날은 사소한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어떤 날은 큰 일이 있어도 담담할까?동양의학은 이를 ‘임맥과 독맥의 흐름’으로 설명하고,현대의학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으로 설명합니다.언어만 다를 뿐, 결국 같은 이야기죠. 임맥과 독맥, 그리고 교감·부교감신경 — 몸과 마음의 균형을 바라보는 두 가지 언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동양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의 이야기가, 현대 의학의 신경체계와 이어지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최근에 읽은 글에서 ‘임독맥화평지인(任督脈和平之人)’이라는 표현이 나왔다.임맥과 독맥이 조화를 이룬 사람, 즉 몸과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에 가까워진다는 뜻이었다. 읽다 보니 문득 떠오른 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둘 사이에는 생각보다 꽤 깊은 공통점이 있다. 임..

일상과 마음 2025.12.04

[위기심리상담 초기 라포] 경찰, 소방 등 위기대응인력 위기개입상담시 초기 라포형성

그럼 시니컬한 태도를 보이는 경찰·소방 인원에게 특히 효과적인 상담 초반 전략을 정리해볼게요.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장으로 1. ‘설명 대신 권한 부여’ 접근 (Autonomy-first)의무적 상담이라도 자율성 회복을 먼저 건드리면 방어가 많이 내려가요.효과적인 문장“오늘 시간은 당신 페이스에 맞춰 갈게요.”“하고 싶은 만큼만 말씀하셔도 돼요. 제가 억지로 끌어내진 않아요.”“제 역할은 점검만 도와드리는 거지 평가하는 자리가 아닙니다.”이 문장들은 *“통제권은 당신에게 있다”*는 신호라, 시니컬함과 바로 충돌하지 않아요. 2. ‘시니컬·거리두기 문화’를 존중하는 인정(Acknowledgement)이 직군 사람들은 누가 자기들의 문화나 고충을 이해 못한 상태에서 공감하려 들면 바로 벽칩니다.효과..

일과 마음 2025.12.01